[N초점]① 트와이스, 도쿄돔 입성의 의미

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도쿄돔에 입성, 이틀간 10만명을 동원한 역대급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29일과 30일 도쿄돔에서 돔투어의 일환으로 공연을 펼쳤다. 트와이스의 도쿄돔 입성은 해외 아티스트 중 최단 기간에 이뤄낸 성과다.

그뿐만 아니라 트와이스는 도쿄돔을 포함해 오사카 교세라돔, 나고야 돔에서도 공연을 성사시켰다. 일본 내 돔 투어는 K팝 걸그룹 최초의 성과다. 게다가 트와이스는 이 모든 돔 공연 티켓을 오픈한 지 1분만에 매진시키는 저력까지 과시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7년 6월 일본에 데뷔한 이후 21개월만에 도쿄돔에 입성했다.

트와이스의 도쿄돔 입성 및 돔투어의 의미는 크다. 5만명 수용이 가능한 도쿄돔은 일본 인기 가수들도 서기 어려운 대규모 공연장이기 때문.

이에 JYP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일 뉴스1에 "회사로는 지난 2013년 2PM이 현지 데뷔 2년여만, 그리고 당시 한국 아티스트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을 했다"며 "2016년 2PM이 도쿄돔 공연 후 3년만에 다시 트와이스가 도쿄돔 공연을 진행해 더욱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걸그룹으로서 최초 돔투어인데다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 도쿄돔 입성을 통해 트와이스의 인기와 위상을 알린 게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트와이스의 성과에 앞서 일본에서 먼저 인기 기반을 다진 K팝 선배 아티스트분들의 업적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최근 일본 내 일부 극우 단체들의 거세진 혐한 시위 가운데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도 뜻깊다. 올초 온·오프라인 및 일본 정치가들의 혐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이에 일본 내 K팝 열기에도 영향을 미칠까 우려됐지만, 트와이스는 이 모든 걱정을 피해갔다.

도쿄돔 공연 당시, 총 10만명의 팬들은 트와이스의 곡에 떼창은 물론 열화와 같은 함성으로 트와이스의 모든 곡에 반응했다.

현지 떼창이 가능한 이유는 트와이스 히트곡들이 모두 일본어 버전으로 공개됐기 때문. 트와이스는 지난 2017년 일본 데뷔 당시, 국내에서 대히트했던 곡들을 일본어 버전으로 편곡해 공개했다.

데뷔 앨범에는 '우아하게' '치어업' 'TT' '낙낙' '시그널'이 모두 일본어 버전으로 수록됐으며, 한국에서 대히트했던 곡들을 총망라한 덕분에 일본에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게 됐다.

이후 지난달 발매한 일본 새 앨범도 일본 차트를 강타했다. '#트와이스2'는 7일 연속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내 자체 신기록을 달성했다.

트와이스는 이번 앨범으로 지난해 9월 발표한 정규 1집 'BDZ', 11월 한국어 앨범으로 발표한 'YES or YES'에 이어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 통산 3번째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해외 여성 아티스트로는 마돈나, 소녀시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 차트 최다 1위 부문서 3위에 랭크됐다.

트와이스는 오는 6일 나고야 돔을 끝으로 3개 도시, 5회 공연의 돔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hm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