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시간' 아이유, 부산 공연 성료…10주년 투어 본격 돌입

(서울=뉴스1) 길혜성 기자 = 아이유가 부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데뷔 10주년 콘서트 투어의 막을 화려하게 올렸다.

아이유는 지난 28일 오후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2018 아이유 10주년 투어 콘서트 - 이 지금' 공연을 가졌다. 이번 부산 콘서트는 국내 3개 도시, 아시아 4개 도시를 아우를 아이유 데뷔 10주년 콘서트의 첫 공연이었다.

부산 관객들은 지난해 전국 투어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은 아이유를 열띤 함성과 박수로 반겼다.

공연 초반부 "객석의 분위기가 그날 그날의 공연 러닝타임을 만든다"고 이야기한 아이유는 부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앙코르까지 총 4시간 동안 34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유는 긴 공연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이끌며 예고된 '역대급' 무대로 관객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분홍신'을 시작으로 투어의 화려한 막을 올린 아이유는 '좋은 날' '너의 의미' '팔레트'를 포함해 '미아' '마쉬멜로우' 등을 연이어 열창, '국민 여동생'을 거쳐 어엿한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노래했다. 아이유는 부산 공연을 통해 신곡 '삐삐' 퍼포먼스 무대를 공식적으로는 첫 공개, 관객들의 폭발적 함성은 물론 이른바 '떼창'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 아이유의 이번 공연 게스트로는 가수 윤종신이 나서 더욱 화제가 됐다.

이번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는 메인 콘셉트인 '영화'를 중심으로 아이유의 10년 간의 히트곡들을 옴니버스 무비처럼 구성, 완성도와 몰입도를 더욱 높이기도 했다.

부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아이유는 오는 11월 10일 광주, 17일과 18일 서울에서 콘서트 투어를 이어간다. 12월부터는 8일 홍콩, 15일 싱가포르, 16일 방콕, 24일과 25일 타이베이까지 아시아 주요 4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열며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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