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 '3인칭의 필요성' 따라할 수 없는 그들만의 감성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밴드 넬(NELL)이 특유의 감성이 담긴 음악으로 돌아왔다.

2일 0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넬의 신곡‘3인칭의 필요성'은 2016년 발매 예정인 넬의 정규 앨범에 수록될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타이틀곡이다.

앞서 발매된 '스타쉘(Star Shell)'이 거친 록 사운드였다면 '3인칭의 필요성'은 그와는 또 다른 쓸쓸한 감성을 자극한다. 넬 특유의 정서와 서정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 깊은 여운이 오래도록 뇌리에 남는 곡이다. 전자 기계음을 완벽히 배제한 채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 그리고 오케스트레이션만으로 이뤄져 자연스러움이 극대화된 사운드의 조화에 넬의 독특한 보컬 색이 더해졌다.

밴드 넬이 신곡 '3인칭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 News1star / 울림엔터테인먼트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흑백의 감각적인 영상과 배우 정려원이 선보이는 애잔한 눈빛과 가슴 시린 오열 연기로 구성됐다. 정려원은 흑백의 영상 속에서 절절한 감정을 표출하며 한 여인의 감정 변화 상태를 연기했다. 또 넬 김종완이 출연해 그랜드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넬은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CHRISTMAS IN NELL’S ROOM 2015'를 개최한다.

ppb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