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플레이, 비욘세 제치고 홍콩 차트 1위

4월6일 단독 콘서트 개최

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가 홍콩 TVB TV 음악프로그램 'JSG 뮤직 마라톤'에 게스트로 참석했다(라우드피그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가 홍콩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소속사 라우드피그는 윈터플레이의 3집 '투 패뷸러스 풀스(Two Fabulous Fools)'의 수록곡 '쉐이크 잇 업 앤 다운(Shake it up and down)'은 현재 홍콩 팝뮤직 스테이션 '커머셜라디오(Commercial Radio 2-903)' 인터내셔널 플레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인터내셔널 플레이 차트는 전세계 팝뮤직을 통틀어 가장 많이 플레이 된 순서로 순위가 매겨진다.

소속사측은 "이번 기록은 비욘세와 브루노 마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걸스데이를 제친 결과여서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커머셜라디오' 순위 화면 캡처(라우드피그 제공).© News1

윈터플레이는 지난 해 10월 홍콩, 중국, 대만, 마카오에서 3집 라이선스 앨범을 발매한 뒤 홍콩 HMV 재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홍콩 TVB 방송국의 JSG 콘서트에 해외뮤지션 최초로 출연하기도 했다.

소속사측은 "윈터플레이의 음악을 통해 케이팝을 듣기 시작했다는 해외 팬들이 많다"며 "국내에서는 윈터플레이의 활약상이 크게 주목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즈라는 장르의 한계상 지상파 방송에서 윈터플레이가 설 자리는 마땅치 않다"며 "윈터플레이는 더욱 차별화된 기획력과 적극적인 해외 활동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윈터플레이는 오는 4월6일 LG아트센터에서 2014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 '논스톱 재즈 피버(NONSTOP JAZZ FEVER)'를 개최한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