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없어', 실존 2인조 '보니 앤 클라이드' 소재로
- 박승주 인턴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보니 앤 클라이드'가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어'의 모티브로 알려지면서 실제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니 앤 클라이드'의 '보니 파커'와 '클라이드 배로우'는 1930년대 미국 서부에서 범죄를 일삼은 2인조 강도다.
보니와 클라이드는 미국 텍사스주 출신으로 각자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1932년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은행과 주유소, 식당 등을 터는 강도행각을 벌였다.
두 사람은 연이은 범죄로 항상 쫓기는 날이 계속됐다. 보니는 도주 중에 자동차 사고로 화상을 입기도 했다. 클라이드가 수장으로 있었던 범죄집단 '배로우 갱' 멤버 중에서도 체포자가 계속 나왔다.
결국 보니와 클라이드는 1934년 5월 루이지애나에서 미리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포위돼 180여발의 총알을 맞고 사망했다. 사망 당시 보니는 24살, 클라이드는 25살이었다.
두 사람은 사살되기까지 11건의 살인과 많은 강도행각을 저질렀다. 하지만 이들의 범죄는 당시 미국의 금주법과 대공황이라는 어두운 상황 때문에 실의에 빠져있던 젊은이들 사이에서 영웅시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보니 앤 클라이드'는 흉악한 범죄자에게 이성으로서 매력을 느끼고 그를 동조하는 현상을 뜻하는 '하이브리스토필리아'(Hybristophilia)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보니와 클라이드 사건 이후 이 증후군은 '보니 앤 클라이드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보니와 클라이드의 이야기는 지난 1967년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됐다.
evebel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