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성인드라마 '우와한 녀'로 안방 공략
오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영
배우 오현경이 허영과 허세로 점철된 쇼윈도 부부를 그린 어른들을 위한 파격드라마로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케이블채널 tvN '우와한 녀' 제작진은 1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CJ E&M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오현경을 비롯 배우 박성웅, 한정수, 권율, 방송인 안선영, 보이그룹 B1A4의 진영 등이 출연하는 새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오현경은 새 드라마에 대해 "단순히 재미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한 번쯤 웃으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라며 "며칠 전 싸이 공연을 보면서 '젠틀맨' 노래를 들었는데 우리 드라마와 비슷했다. 겉에서 보이는 삶과 안에서 보이는 삶이 다르고 그 안에서 얼마나 처절하게 고민하고 번뇌하는가를 그린 드라마라는 것도 알고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우와한 녀'는 국민 아나운서 공정한(박성웅 분)과 톱 여배우 조아라(오현경 분)가 겉으로 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삶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쇼윈도부부로 처절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12부작 드라마다.
섹스리스 문제만 빼면 거의 완벽한 부부였던 조아라-공정한 부부는 공정한이 "평범한 사랑을 할 수 없다"는 충격선언과 함께 집을 떠나면서 조금씩 삐그덕대기 시작한다.
'허영'과 '허세'에 휩싸인 우아한 삶을 지키려 주인공들이 '우아하지 않게' 발버둥치는 이야기가 유쾌·통쾌하게, 때론 섹시하고 재치있게 묘사될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판 SNL'이라 불리며 어느 정도 수위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아라-공정한 부부의 사고뭉치 아들 공민규(진영 분), 민규의 과외선생 지성기(권율 분) 등 극의 비밀을 쥐고 있는 인물들이 보는 재미와 긴장감을 더한다. 첫 연기돌에 도전하는 진영과 신예 권율이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는 평이다.
'우와한 녀'는 KBS 2TV 드라마 '황진이', '꽃보다 아름다워', SBS '대물' 등 웰메이드 드라마로 영상시인이라는 수식어를 단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감각적인 영상을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 감독은 드라마에 대해 "한 마디로 말하면 굉장히 유쾌하고 즐거운 드라마"라며 "공중파에서 몸 담고 있으면서 공중파의 한계를 뛰어 넘어 남들이 할 수 없는 독특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우아한 시대의 '우와'한 드라마 '우와한 녀'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케이블채널 tvN에서 첫 전파를 탄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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