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생방 진출 TOP10 확정…신지훈, 윤주석 탈락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생방송에 진출할 10개 팀이 결정된 가운데 신지훈과 윤주석은 아쉽게 탈락했다.

10일 방송된 SBS 'K팝스타2'에서는 각 조 배틀 오디션에서 2등을 차지한 참가자들이 생방송 진출을 다투는 패자부활전이 방송됐다. 패자부활전에는 신지훈과 윤주석, 악동뮤지션, 이천원, 유유(Youu), 앤드류 최, 김도연 등이 참가, 마지막 남은 생방송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5명의 여성으로 이뤄진 그룹 'Youu'는 보아의 '온리 원(only one)'을 선보이며 생방송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들은 30분이라는 짧은 준비시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 박진영은 "늘 무대를 선보일 때마다 베스트(잘하는 ) 멤버가 바뀐다. 이건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고 호평했다.

또 이천원과 앤드류 최, 김도연 등도 생방송 진출에 성공했다.

악동뮤지션은 이날 새로운 자작곡 '착시현상'을 통해 기존에 들려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의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의견은 둘로 갈렸으나 악동뮤지션은 생방송 진출 티켓을 따냈다.

박진영은 "노래 도입부의 화성이 매우 어려운 (코드)진행이다. 저 나이에 저런 친구들이 몇 명이나 있을까 싶다"며 "개인적으로 즐겨듣고 싶은 스타일"이라고 호평했다.

반면 보아와 양현석은 "음악성은 인정한다"면서도 "대중적으로는 어려운 느낌이다. 편안하게 즐기기는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지훈은 알 켈리의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 윤주석은 디안젤로의 '언타이틀드(Untitled)'를 선보였으나 결국 생방송 무대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로써 'K팝스타2'는 생방송 무대에는 앞서 조 1위를 차지한 성수진과 라쿤보이즈, 이진우, 최예근, 방예담을 비롯해 이천원, 악동뮤지션, 앤드류최, Youu, 김도연 등이 진출하게 됐다.

그러나 생방송 진출을 확정지은 김도연이 "그간 부담감을 느꼈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절실함이 없었던 것 같다"며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제작진이 생방송 진출자 중 남은 한자리에 대한 결과를 다음주 공개할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