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남' 백 감독 "구교환, 이 정도 엉뚱한 사람이면 되겠다 싶어 캐스팅"
[N인터뷰]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부활남: 더 레드'를 연출한 백 감독(백종열)이 배우 구교환의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백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부활남: 더 레드'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캐스팅 제안을 받은 구교환의 반응이 어땠는지 묻자 "첫 미팅을 했을 때 배우님의 마음속에 들어가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피차 반은 넘어갔구나 생각했다, 이 사람도 넘어왔고 나도 넘어갔구나 싶었다"며"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백 감독은 석환의 캐릭터를 엉뚱하게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남을 잘 웃기지 못하고 스스로도 잘 웃지 않는 성격이라서, 코믹한 걸 얘기하는 분들에게 공감을 주지 못한다, 그렇지만 우리 영화가 분명 엉뚱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석환과 영하가 끌고 가줘야 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강기영 배우는 워낙 예전부터 알고 개인적으로도 아는 사이라 이 사람은 어떤 스위치를 누르면 어떤 게 나올지 안다, 구교환 배우는 처음 대면했을 때 (배우를) 비하하는 게 아니지만, '이 정도 엉뚱한 사람이면 충분히 석환을 소화하겠다는 확신을 하면서 캐스팅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 두 사람이 서로 토해내는 걸 마주치게 해주면 두 사람의 캐릭터와 더블링이 잘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백 감독은 CF 감독 겸 디자이너 출신으로 영화 '뷰티 인사이드'(2015)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부활남: 더 레드'는 그의 세 번째 영화로 '독전2'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한편 '부활남: 더 레드'는 오는 30일에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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