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 조커 '타짜4'…첫주 83만 흥행, '암살자(들)' 발목 잡았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 포스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가 연휴 기간 83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복병 노릇을 톡톡히 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지난 23일 개봉 이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핸디캡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일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며 '암살자(들)'과 2강 구도를 유지해 왔다. 특히 개봉 전 경쟁 작품들에 비해 낮은 순위에 랭크됐던 예매율은 오히려 높은 현장 예매율과 비교되며 실관람객의 긍정적인 입소문을 증명했다.

연휴 셋째 날에는 약 40만 석에 절반 이상을 채우는 52.9%의 좌석 판매율로 성인 관객 결집을 수치로 보여줬다. 일반적으로 시장 규모가 확연히 줄어드는 연휴 마지막 날에도 동시기 경쟁작 대비 낮은 하락률과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며 입소문 물꼬를 텄다는 분석이다.

개봉 전 다소 약체로 꼽혔던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개봉 이후에는 이처럼 극장가 '조커'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CGV 골든에그지수 93%를 기록,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반영했다.

한편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 그리고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게 되는 일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허영만 작가의 만화 '타짜' 4부를 영화화했다. '타짜'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 '타짜'는 2006년 개봉, 최동훈 감독이 연출하고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등이 출연해 569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이후 '타짜: 신의 손'(2014), '타짜: 원 아이드 잭'(2019)으로 시리즈가 이어졌다. '국가부도의 날'과 '인생은 아름다워'를 만든 최국희 감독이 연출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