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A-리스트 영화제 공식 선정…"국제적 위상 수직 상승" [N현장]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전당 등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공식 초청작 59개국 246편을 포함한 총 315편을 상영한다. 2026.9.1. 2026.9.1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정한석 집행위원장이 올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광수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김영덕 마켓위원장, 박가언 부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올해의 개최 방향과 특징을 6가지 키워드로 밝혔다. 그는 "글로벌 위상 강화"를 첫 번째 키워드로 꼽으며 "30회 이후에 부산국제영화제의 국제적 위상이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사실상 수직 상승한 것은 사실"이라고 짚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A-리스트 영화제'로 공식 선정되며 칸과 베를린, 베니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주요 영화제로 그 위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경쟁 부문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대상' 수상작이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아카데미가 지정한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 영화제는 부산을 비롯해 칸과 베니스, 베를린 선댄스, 토론토로 총 6개 영화제다.

이어 "관객 관람권 확장"을 두 번째 키워드로 선정하며 "올해 관객의 관람 편의를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신했다. 더불어 "셋째는 경쟁 부문의 강화된 역량"이라며 " 작년에 신설한 경쟁 부문이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 훨씬 더 좋은 라인업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애니메이션의 약진"을 짚으며 "오늘날 동시대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최첨단이 됐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그 경향을 부산국제영화제 선정작들이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게스트의 참석"을 강조했다.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세계적 거장, 영화인들 그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한국의 스타들이 영화제에 대거 참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여성 영화인의 빛나는 그 목소리와 성취에 대한 헌사"를 마지막 키워드로 꼽았다. 정 집행위원장은 "아시아 영화상 수상자인 량쯔충(양자경) 배우를 비롯해 세계 영화사에 매우 중요한 페이지들을 장식한 많은 여성 영화인들이 참석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의 성취에 존경을 보내게 되는 장면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 공식 초청작은 59개국 246편(월드 프리미어 95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0편, 커뮤니티피브 상영작 69편)이다.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선정됐으며, 올해로 신설 2회째를 맞이한 경쟁 부문에는 최종 14편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