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 '오디세이', IMAX 역대 1위까지…놀런 최고 흥행작 넘본다 [N이슈]

'인터스텔라' 1034만 경신 여부 관심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 뉴스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000만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국내 역대 아이맥스(IMAX) 영화 흥행 1위까지 새로 쓰면서 크리스토퍼 놀런(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인 '인터스텔라'의 기록도 넘보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관객 수 901만 851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5일 국내 개봉 이후 24일 만에 8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올해 최단 기록을 세운 데 이어, 개봉 27일째 900만 고지까지 밟았다.

팬데믹 이후, '오디세이' 전까지 국내에서 900만 관객을 돌파한 외화는 '아바타: 물의 길'(2022)이 유일했다. 또한 '오디세이'가 900만 점령까지 걸린 기간은 '아바타: 물의 길'의 30일보다 3일 빨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2023년 '엘리멘탈'(724만 명), 2024년 '인사이드 아웃 2'(879만 명), 2025년 '주토피아 2'(861만 명) 등 최근 3년간 연도별 외화 최고 흥행작의 최종 관객 수도 모두 넘어섰다.

영화 ‘오디세이’ ⓒ 뉴스1 DB
영화 ‘오디세이’ ⓒ 뉴스1 DB

흥행에는 '오디세이'의 강점인 아이맥스가 힘을 보태고 있다. CGV 및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지난달 30일 기준 아이맥스 상영관에서만 94만 198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종전 1위였던 '아바타: 물의 길'(92만 9351명)을 제치고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아이맥스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에 등극했다. 아이맥스를 선호해 온 놀런 감독의 제작 방식이 국내 흥행 기록으로도 이어진 셈이다.

무엇보다 '오디세이'의 흥행 기세는 놀런 감독의 역대 국내 흥행작들과 비교해도 돋보인다. 그의 국내 최고 흥행작은 2014년 개봉한 '인터스텔라'로, 최종 약 103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가 642만 명, '인셉션'(2010)이 601만 명, '다크 나이트'(2008)가 428만 명, '오펜하이머'(2023)가 323만 명과 각각 만났다. '오디세이'는 개봉 27일 만에 9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인터스텔라'를 제외한 놀런 감독의 국내 개봉작들을 이미 큰 격차로 넘어섰다.

특히 '인터스텔라' 이후 12년 만에 놀런 감독의 두 번째 1000만 영화 탄생 가능성 역시 커져, '오디세이'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오디세이'는 개봉 5주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데 이어 신작들의 개봉 속에서도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900만 돌파로 1000만까지 남은 관객은 100만 명이 채 되지 않고, '인터스텔라'의 1034만 기록 경신까지도 약 133만 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과연 놀런 감독이 '오디세이'로 자신의 국내 최고 흥행 작품을 갈아 치울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