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모 원작 애니 '아가미', 9월 9일 개봉…정해인·강하늘 목소리 연기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구병모 작가의 소설 '아가미'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9월 9일 개봉한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7일 '아가미'(감독 안재훈)의 개봉일을 이같이 알리며 이번 작품에 배우 정해인, 강하늘, 이청아, 유재명, 김선영(뮤지컬)이 목소리로 참여한다고 전했다.
영화 '아가미'는 깊은 물 속에 던져진 날, 아가미가 생겨난 세상에서 유일한 아이 곤 그리고 그의 세계에 전부였던 존재들의 눈부신 이야기를 그린다.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된 '아가미'는 구병묘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특유의 날카로운 필력과 강렬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구병모 작가는 "책 속의 인물들이 부드러운 색상과 아름다운 작화로 화면 위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고맙다, 또한 그들에게 목소리와 함께 개성을 얹어주신 출연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 작품이 관객분들께도 환상과 현실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안재훈 감독은 '소중한 날의 꿈'(2011) '무녀도'(2021) 등의 영화를 선보이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고유한 인상을 만들어 왔다. 안 감독은 "원작의 느낌을 품고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현실을 잊게 하는 것이 아닌 아름다워서 몰입할 수밖에 없는 판타지를 그려내고 싶었다"면서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작품은 정해인, 강하늘, 이청아, 유재명, 뮤지컬 배우 김선영 등이 목소리로 출연했다. 정해인은 삶의 끝에서 다시 숨 쉬기 위해 아가미가 생겨난 물고기 인간 곤을, 강하늘은 세상에 없는 존재이자 없어야 하는 곤의 가족이자 친구이자 세계의 전부를 채워준 강하를 연기한다. 또 이청아가 찰나의 만남으로 깊은 인연이 된 여자 해류를, 유재명은 곤을 처음 발견하고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게 품어준 노인을, 김선영은 곤이 완전히 새로운 삶과 마주하게 되는 사건을 만드는 이녕을 역을 맡았다. 그뿐 아니라 장원영, 권해효, 정웅인, 조한철, 박지연, 황상경도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신비로운 색감과 눈부신 작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구병모 작가는 장편 소설 '위저드 베이커리'(2009)로 데뷔해 '아가미'(2011) '파과'(2013) '빨간구두당'(2015) '현남 오빠에게'(2017) '네 이웃의 식탁'(2018) '버드 스트라이크'(2019) '상아의 문으로'(2021) 등으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구병모 작가의 소설 '파과'는 영화로 제작돼 지난해 개봉했다. 영화 '파과'는 민규동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등에 출연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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