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하지원 '비광', 크랭크업 5년 만에 9월 개봉

'비광' 포스터
'비광' 포스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이 9월 개봉한다.

9일 배급사 플레이그램에 따르면 오는 9월 2일 개봉을 확정한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가족 연대기 영화다. '미쓰백' 이지원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화투패 '비광' 속 수양버들 아래 우산을 쓴 인물을 연상시키는 중구 역 류승룡의 뒷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런칭 예고편은 '비광'의 뜻을 해석해 주는 남미 역 하지원의 내레이션이 담겨 궁금증을 높인다.

포스터 속 '위기의 순간 가장 빛나는 패' 카피와 예고편에 담긴 "비 내리는 어느 날, 개구리 한 마리가 급류에 떠내려가지 않으려고 수양버들을 잡으려 뛰어오르고 있었다, 뛰어올랐다가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를 거듭했지만 개구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기어이 수양버들을 잡아 살아남을 수 있었다"라는 내레이션은 비광이 품은 의미처럼 위기의 순간 서로를 붙들며 살아가려는 인물들의 연대와 진한 가족애를 예고한다.

극 중 류승룡은 최고의 야구 선수였지만 동주의 등장으로 나락으로 떨어지고, 지금은 딸 동주를 지키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아빠 중구 역을 맡았다. 하지원은 톱스타였지만 갑자기 나타난 동주로 인해 한순간 추락해 생계형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남미 역으로 분했다.

'미쓰백'으로 데뷔한 김시아가 동주로 변신한다. 김시아는 친구의 죽음 이후 용의자로 지목되며 벼랑 끝에 내몰린 소녀 동주 역을 맡아, 이지원 감독과 다시 한번 시너지를 보여줄 전망이다. 여기에 김해숙, 김선영, 김영민이 동주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서울 것이 없는 개성 넘치는 가족으로 나선다.

'비광'은 지난 2021년 6월 촬영을 시작해 그해 9월 크랭크업한 작품으로, 촬영 5년 만에 개봉을 확정 지으며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메가폰을 잡은 이지원 감독은 '미쓰백', 드라마 '클라이맥스'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