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드의 목소리', 누적관객수 1만명 돌파…알파고 "힌드는 여러 명"

'힌드의 목소리' 알파고 GV 개최
'힌드의 목소리' 알파고 GV 개최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힌드의 목소리'(감독 카우타르 벤 하니야)가 지난 주말 누적관객수 1만 명을 돌파했다.

'힌드의 목소리'는 2024년 1월 29일 가자지구, 폭격된 차에 홀로 갇힌 6살 소녀의 실제 목소리로 목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가족과 함께 피난 중이던 힌드가 국제구호단체 적신월사에 남긴 실제 전화 음성 기록을 중심으로, 그날의 시간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 약 70분에 달하는 실제 구조 통화와 증언을 토대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가로지르는 형식을 구축했으며, 기록된 목소리와 영화적 언어를 통해 기억과 증언의 의미를 새롭게 감각한다.

국내 개봉 전부터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힌드의 목소리'는 브래드 피트, 호아킨 피닉스, 루니 마라, 알폰소 쿠아론, 조나단 글레이저가 총괄 제작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소지섭, 배두나, 이주영이 예고편 내레이션에 참여하며 영화에 대한 지지의 뜻을 보탰다. 베니스에서 시작된 호응과 국내외 영화계의 지지에 이어, '힌드의 목소리'는 관객의 선택까지 끌어내며 화제작다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튀르키예 출신으로 현재 국내에서 기자, 작가,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알파고 시나가 함께한 GV가 개최됐다. 알파고는 "힌드는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다, 이런 사건은 너무나 많고, 매일매일 비슷한 사건들이 기사화된다"면서 현실에 대해 전했다.

또한 영화 속 사건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패턴을 그대로 보여준다, 가자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언론인 그리고 구조대원들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는 가자의 현실에 대해 "야외 교도소"라고 언급하며 최소한의 자유조차 보장되지 않은 현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공론화에 그치지 않고, 강대국들의 실질적인 해결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힌드의 목소리'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