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 '살목지' 흥행에…'예산' 심령 스폿도 '핫플' 등극 [N이슈]

'살목지' 포스터
'살목지' 포스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공포 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가 흥행하면서 영화의 실제 배경인 충남 예산의 살목지까지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살목지'는 지난 14일 오전 누적 관객 수 81만 3256명을 달성했다. 이로써 영화는 개봉 7일째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이는 2026년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살목지'는 살목지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 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김혜윤, 이종원, 김준한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지난 8일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살목지'는 공포 영화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고 7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관심에 힘입어 충남 예산 광시면에 위치한 실제 저수지인 살목지에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장소는 심령 스폿으로도 유명했으며, 2022년 MBC '심야괴담회'에서 소개되면서 더욱 널리 알려졌다.

특히 영화가 흥행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심야 시간에 살목지에 방문한 이들의 인증샷이 공유됐으며, 야밤에 차량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내비게이션 앱에 새벽 시간임에도 수십 대의 차량이 살목지로 향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예산군은 영화를 패러디한 영상을 올리며 홍보에 나섰다. 더불어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 방문을 통제한다고 알렸다. 또한 살목지에서 야영, 취사, 낚시, 쓰레기 투기를 금지하며 야간에는 물가 가까이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입소문을 타고 손익분기점을 넘은 '살목지'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영화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