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JIFF 상영작 발표…故안성기→변영주 만난다(종합)
[N현장] 전주국제영화제 기자회견
개막작 '나의 사적인 예술가'·폐막작 '남태령'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의 연임과 함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3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려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 문성경 김효정 프로그래머, 올해의 프로그래머 변영주 감독이 참석했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 영화의거리 및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총 54개국, 237편이 상영된다.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번에 연임하면서 영화제를 이어갈 수 있어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전주다운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완성했다"고 자신했다.
더불어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3년을 전주에서 지내다 보니 숨은 맛집이라고 할까, 이렇게 숨어 있는 영화들이, 재밌고 스릴 넘치고 작은 자본으로, 제작비로 다양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걸 알게 됐다"라며 "전주국제영화제만의 정체성과 영화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에 더 많은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개막작은 켄트 존스 감독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됐던 작품이다. 폐막작은 '어른 김장하'(2023)를 연출했던 김현지 감독의 다큐멘터리 신작 '남태령'이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폐막작은 개막작과 함께 영화제 얼굴이라 깊이 고민하는데 다큐라서 선택한 건 아니다"라며 "가장 적합한, 좋은 영화를 고르다 보니 '남태령'을 택했고, 훌륭한 다큐멘터리이기도 하고 나름의 내용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이나 의미가 깊어서 택했다"고 설명했다.
임순례 감독, 마크 페란손 감독, 파스칼 보데 감독, 제작자 심재명, 쓰치다 다마키 교수가 국제경쟁 심사위원을 맡았다. 배우 고아성은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국제경쟁 부문은 앙쿠르 후다 감독의 '송아지 인형', 잭 오언·케빈 워커 '크로노바이저', 이레네 바르톨로메 '또 다른 여름의 꿈', 이사벨 팔리아이 '판타지', 윌터 톰프슨에르난데스 '이프 아이 고', 나가오 히로미치 '미치유키: 시간의 목소리', 에세키엘 살리나스·라미로 손시니 '서서히 사라지는 밤', 샤클린 얀센 '6주 후', 라그프 튀르크 '돌과 깃털', 비타우타스 카트쿠스 '방문자'가 선정됐다.
한국경쟁 부문은 고승현 '같은 계절을 보낸다는 건', 유소영 '공순이', 하시내 '시민오랑', 오지현 '음화', 최수빈 '입춘', 신목야 '잔인한 낙관', 소성섭 '잠 못 이루는 밤', 김경계·이정원 '키노아이', 김면우 '희생', 이선연 '흘려보낸 여름' 등 총 10편이 뽑혔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변영주 감독이다. 변 감독은 "저는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때 '왜 영화제가 열려야 하는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든 인연이 있다"라며 "시기적으로도 제가 계속 몇 년째 드라마를 만들다가 드디어 오랜만에 영화를 확정하게 돼서 내년 초 촬영을 앞두고 시기적으로 뭔가 복귀에 시동을 거는 느낌이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세상을 떠난 고(故) 안성기 추모 특별전 '조금 낯선 안성기를 만나다'가 진행된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에서는 고인이 출연한 작품 중 국내 작품 6편과 해외 작품 1편 등 7편을 상영한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이 자리에서 안성기라는 배우를 설명하는 건 의미가 없고, 안성기 배우는 한국 영화의 또 다른 이름 그 자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특별전 '뉴욕 언더그랑누드 - 더 매버릭스'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인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의 작품, 잭 스미스, 캐롤리 슈니먼 감독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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