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코앞 역대 흥행 3위 '왕사남', 2위 '극한직업'까지 126만 남았다 [N이슈]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의 흥행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1500만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는 역대 이 영화보다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단 두 편밖에 남지 않았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4일 하루 7만 856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492만 1380명으로 조만간 1500만 명을 넘길 전망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다. 앞서 지난 20일 개봉 45일 만에 1400만 돌파에 성공한 '왕과 사는 남자'는 이후에도 계속 관객수를 더해 역대 4위인 '국제시장'(1425만 명), 3위인 '신과함께-죄와 벌'(1441만 명)을 차례로 제치고 현재 역대 흥행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역대 흥행 순위에서 '왕과 사는 남자'보다 앞에 있는 영화는 이제 단 두 편이다. 2위인 '극한직업'(2019)의 누적관객수는 1626만 명이며, 1위인 '명량'(2014)은 1761만 명이다. 1500만의 고지를 넘긴 후 '극한직업'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126만 남짓의 관객 동원이 이뤄져야 한다. 1위인 '명량'까지는 약 261만 3682명의 관객을 더 모아야 한다.
'극한직업'과 '명량'의 1500만 돌파 시기는 '왕과 사는 남자'보다 빨랐다. '극한직업'은 개봉 15일 만에, '명량'은 21일 만에 각각 1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왕과 사는 남자'보다는 2~3배 빠른 속도였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하자마자 주목받는 대규모의 '텐트폴' 영화이기보다는 입소문으로 조금씩 흥행을 더해가는 작품이었기에, 두 영화에 비해 속도는 느리지만 강한 뒷심으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왕과 사는 남자'의 가장 강력한 경쟁작은 지난 18일 개봉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고슬링 주연 SF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다. 개봉 후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고루 호평받는 이 영화는 현재 실시간 예매율 32.5%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박스오피스 성적은 아직 '왕과 사는 남자'에 못 미친다. 지난 24일에 '왕과 사는 남자'는 7만 8569명을 동원했지만,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4만 111명을 모았다. 개봉 첫 주 주말에도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왕과 사는 남자'의 아성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왕과 사는 남자'의 1600만, 1700만 돌파도 기대해 봄 직하다. 돌아오는 주말 두 영화의 관객 동원 추이 변화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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