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감독' 장항준, '왕사남' 흥행에 커피차로 보답…수백명 몰렸다(종합)

[N현장]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1,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커피차를 마련, 팬들에게 커피를 나눠주기 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6.3.12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천만을 넘어 1200만까지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환한 미소로 관객들에게 보답했다.

장항준 감독은 12일 낮 12시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왕과 사는 남자' 흥행 감사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은 행사 시작 전부터 일찌감치 수백명의 인파로 가득 찼다. 당초 약 200잔을 준비한 가운데, 시민들은 오전 10시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11시가 채 되기 전에 대기 줄이 마감됐다는 후문이다.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장항준 감독은 "안녕하세요"라며 인사한 뒤, 수많은 인원에 "이게 무슨 일이냐, 감사하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배우들, 관객분들 큰 사랑에 꿈만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 작품을 계기로 한국 영화가 살아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장항준 감독은 "커피 나눠드리겠다"며 준비한 커피를 시민들에게 직접 줬다. 또한 셀카를 요청하는 시민들과는 한명 한명 함께 사진을 찍으며 남다른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특히 장항준 감독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볼하트를 하고, 브이 포즈를 취하는 등 천만 흥행에 대한 기쁨을 연신 드러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1,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커피차를 마련, 팬들에게 커피를 나눠주고 있다. 2026.3.12 ⓒ 뉴스1 안은나 기자

대기 줄에 서지 못한 시민들도 현장 주변에서 '천만 영화 감독' 장항준의 등장을 반기는 모습이었다. 또한 "장항준 감독 보고 가자", "'왕과 사는 남자' 봤냐" 등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들의 모습이 목격돼 천만 영화다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2월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31일째인 이달 6일 천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36일째인 지난 11일 1200만을 돌파했다. 특히 2024년 흥행 영화 '파묘'(1191만 명)의 기록을 깨고,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20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장항준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 이준혁(막동아재), 김수진, 박지윤(막동이)은 오는 17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천만 흥행 감사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1,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커피차를 마련, 팬들에게 커피를 나눠주고 있다. 2026.3.12 ⓒ 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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