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 "봉준호 감독에 이미지 상담, '억울해 보여 좋다'고" [N현장]
영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윤경호가 봉준호 감독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놓고 상담했던 사연을 꺼냈다.
윤경호는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끝장수사'(감독 박철환)의 제작보고회에서 "봉준호 감독에게 고민이 돼서 물었다, 살 뺀 이미지로 쭉 가볼까요, 예전처럼 찐 이미지로 가볼까요, 어떻게 가는 게 좋을까요, 물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경호는 "봉준호 감독은 절대 그런 얘기를 안 해주신다, 조심스러운 분이라, 누차 여쭤봤다, (감독과) 헤어질 때까지 '어디가 더 어울릴까요 감독님?' 했더니 '경호 씨 내가 진짜 조심스러운데 나는 그냥 경호씨가 억울해 보여서 좋거든요'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사건의 피의자로 몰렸다가 재수사돼서 석방된 사례들이 있지 않나, 우리나라에 그런 사건들이 있다, (봉 감독이)'그분들이 밖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거 보면 그게 나는 마음이 아프다, 경호 씨 보면 그런 연기를 잘할 것 같다'고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에게 찾아온 인생 마지막 기회!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와 서울로 끝장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수사극이다.
배성우가 극 중 촌구석으로 좌천된 막 나가는 베테랑 형사 재혁 역을, 정가람이 인플루언서 출신의 잘 나가는 신입 형사 중호 역을 맡았다. 또 이솜이 주저 없이 재수사를 결단하는 직진 검사 미주, 조한철이 강남경찰서의 엘리트 팀장 오민호, 윤경호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수감 생활 중 재수사의 기회를 얻은 조동오를 연기했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배성우는 그해 12월에 뒤늦게 음주 운전 적발 소식이 알려진 후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내 잘못"이라며 사과하고 자숙했다. 이후 '더 에이트 쇼' '조명가게'를 통해 연기에 복귀했다. 앞서 그는 영화 '1947 보스톤'(2023)으로 스크린에 복귀했으나 홍보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고, 영화로는 '끝장수사' 자리를 통해 처음 공식석상에 섰다.
한편 '끝장수사'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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