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김성훈 감독, 故 이선균 향한 그리움 "벌써 2년…잘 지내는 거지?"

김성훈 감독 인스타그램 캡처
김성훈 감독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공조' '창궐' 등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고(故) 이선균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김성훈 감독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흑백 사진 한 장과 함께 "이날 이후 우리 꽤 즐거웠는데…좋지 않았던 기억이 없더라, 벌써 2년이 지났네, 잘 지내는 거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김성훈 감독과 이선균, 이원석 감독이 함께 찍힌 것으로 고 이선균의 밝은 미소가 돋보인다.

김성훈 감독은 고 이선균이 출연하고 이원석 감독이 연출한 영화 '킬링 로맨스'의 기획과 제작을 담당했다.

한편 지난 26일은 이선균의 사망 2주기였다.

이선균은 지난 2023년 10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간이 시약 및 신체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이후 이선균은 그해 12월 27일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고, 영화계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이선균은 1975년생으로, 지난 1999년 그룹 비쥬의 '괜찮아'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 MBC 드라마 '하얀거탑'(2007) '커피 프린스 1호점'(2007) '달콤한 나의 도시'(2008) '파스타'(2010) '골든타임'(2012) '나의 아저씨'(2018) '검사내전'(2019) 등의 드라마와 영화 '알 포인트'(2004) '손님은 왕이다'(2006) '밤과 낮'(2008) '파주'(2009) '옥희의 영화'(2010) '쩨쩨한 로맨스'(2010) '화차'(2012) '내 아내의 모든 것'(2013)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끝까지 간다'(2014) '기생충'(2019) 등이 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