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박해수 "故 이순재·윤석화 존경해…같은 시대 살아 영광"

[N인터뷰]

박해수/ 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박해수가 최근 별세한 고(故) 이순재, 윤석화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해수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순재, 윤석화 등 선배 배우들의 부고 소식에 관해 묻자 "며칠 전 윤석화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나에게는 내 첫 연극의 제작을 하신 선생님이었다, '사춘기'라는 작품인데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순재 선생님도 윤석화 선생님도, 정말 같이 한 시대를 살았다는 게 영광스럽다"며 "무대 위에서의 삶의 끝까지 아름답고, 끝까지 영광스럽게 무대 위에서 빛나며 계셨다는 것이 존경스럽다, 나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박해수/ 넷플릭스 제공

그러면서 "무대에서 연기하면서 존재하신다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삶이니까, 어떻게 살아야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상상도 안 될 정도로, 같은 세대에 있었던 게 영광스럽고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전지적 독자 시점'(2025) 'PMC: 더 벙커'(2018) '더 테러 라이브'(2013) 등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의 신작이다.

박해수는 인공지능 연구소의 인력보안팀 희조 역할을 맡았다.

한편 '대홍수'는 지난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