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아 "'오세이사' 같은 경험 없지만…실제 첫사랑은 선생님"
[N인터뷰]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신시아가 학창 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신시아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신시아는 자신이 맡은 서윤의 첫사랑 이미지에 대해 "우리 작품에서 재원이와 서윤이가 보여주는 사랑이,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설레고 순수한 사랑이니까 (서윤이도) 그렇게 봐주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제가 학생 때 이런 기억이 없어서, 뭔가 싱그럽고 설레는 그런 게 첫사랑 이미지이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며 웃었다.
실제 학창 시절에 대해 묻자, "우리 영화 같은 첫사랑의 경험이 없었다 정도"라며 "첫사랑은 학교에서 인기 있었던, 친구들이 다 좋아했던 그 선생님이 첫사랑 아닐까 싶다"고 수줍게 답했다.
고등학생으로 분한 그는 "교복이 주는 힘이 컸다, 교복을 입는 것만으로도 몰입할 수 있는 게 컸고, 서윤이로서 준비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라며 "실제로 고등학교에서 촬영했는데 급식실도 보고, 도서관도 보면서 학창 시절도 생각나고 급식 먹고 반에서 공부하던 때가 좋았단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전 먹는 걸 좋아하는 학생이었고, 굉장히 웃기고 유쾌한 학생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세이사'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 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 분)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 가는 청춘 멜로 영화로, 일본 작가 이치조 미사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를 연출한 김혜영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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