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우리' 문가영 "구교환은 천재 같은 선배…보고 배운 게 많아"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문가영이 영화 '만약에 우리'로 함께 한 구교환에 대해 "천재 같은 선배"라고 칭찬헀다.

문가영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구)교환 선배는 모든 배우가 함께 작업하고 싶고 팬인 배우도 많은 선배다, 함께 하게 돼 너무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자주 얘기도 했지만, 천재 같은 선배님"이라며 "내가 촬영 끝나고 오빠가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오빠를 보고 배운 걸 내가 나중에 잘 써먹겠다고 얘기할 정도로 정말 보고 배운 게 많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구교환 역시 "내가 (문가영에게) 배운 것을 써먹고 있다"고 화답했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82년생 김지영'(2019)으로 367만 명을 동원한 김도영 감독의 신작이다.

구교환이 정원의 고된 서울살이에 유일한 집이 돼준 은호, 문가영이 현실에 지친 은호의 유일한 꿈이 돼 준 정원을 연기했다.

한편 '만약에 우리'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