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우리' 구교환 "14세 차 문가영과 멜로…출연 전부터 팬이었다"

배우 구교환과 문가영(오른쪽)이 18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만약에 우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서로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를 그렸다. 2025.12.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구교환과 문가영(오른쪽)이 18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만약에 우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서로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를 그렸다. 2025.12.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구교환이 원래 문가영의 팬이었다면서 열네 살 차이에도 자연스럽게 멜로 연기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이 스태프들에 대한 믿음이었다고 말했다.

구교환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문가영에 대해 "함께 작업하기 전에도 훌륭한 연기를 잘하시고, 팬이었는데 장면 만들어가면서 놀라운 지점이 있다면 장면을 잘 설계하기도 하고, 그리고 반대로 그만큼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표현도 너무 좋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이렇게 기술과 감정을 절반씩 함께 갖고 있는 배우"라고 덧붙였다.

또한 구교환은 열네 살 차이가 나는 문가영과의 멜로에 대해서는 "(스태프) 팀을 믿는다, 메이크업을 믿는다, 감독님의 장면 연출을 믿고, 같이 함께 만들어간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냥 나 혼자 인물을 만드는 게 아니어서 믿고 계속 믿었다"고 전했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82년생 김지영'(2019)으로 367만 명을 동원한 김도영 감독의 신작이다.

구교환이 정원의 고된 서울살이에 유일한 집이 돼준 은호, 문가영이 현실에 지친 은호의 유일한 꿈이 돼 준 정원을 연기했다.

한편 '만약에 우리'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