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원' 서민주 "경찰 역, 박중훈 선배 조언에 경찰서 가서 관찰"

[N인터뷰]

서민주/영화특별시SMC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서민주가 영화 '정보원'에서 형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경찰서에 가서 직접 경찰들을 보고 관찰했던 사실을 전했다.

서민주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정보원'(감독 김석)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경찰서에 가서 관찰할 생각을 했느냐"는 말에 "일상에서 형사라는 직업이 생소하다, 경험하기가 사실 어렵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관련 영화를 찾아보거나 유튜브 검색하거나 이런 다른 것도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하다가 우연히 박중훈 선배님의 강의를 듣게 됐다"고 답했다.

서민주/영화특별시SMC 제공

이어 "(박중훈 선배와)사적으로 잠깐 얘기할 시간이 돼서 내가 이런 영화를 준비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선배님이 '투캅스' 할 때 본인은 경찰서 앞에서 숙식했다고 하시더라,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셨다, 거기서 힌트를 얻어서 나름대로 알아봤다"며 "감사하게도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경찰서에 다녔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승인 아래 서민주는 약 한 달간 경찰서에 가서 경찰들의 일상을 관찰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매일 출근한 건 아니지만 특별히 다른 스케줄이 없으면 아침에 가서 경찰분들과 같이 밥도 먹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액션 코미디다.

이번 영화에서 서민주는 머리보다 액션, 열정만 앞서는 허당 형사 이소영을 연기했다.

한편 '정보원'은 오는 12월 3일에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