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주토피아2' 예매율 1위…9년만에 닉주디 돌아온다 [N이슈]

'주토피아 2' 포스터
'주토피아 2' 포스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9년 만에 후속작 '주토피아 2'가 예매율 1위로 올라섰다. 오랜 기대감을 안고 돌아오는 만큼, 올해 하반기 극장가 흥행 다크호스가 될지 주목된다.

2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26일 개봉하는 '주토피아 2'는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예매 관객수는 25만 8264명, 예매율은 61.5%로 압도적인 수치다. 이는 지난해 879만 관객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 2'의 사전 예매량을 뛰어넘은 수치이기도 하다.

'주토피아'는 지난 2016년 개봉해 국내에서만 471만을 동원하고, 전 세계 10억 2000만 달러(약 1조 5062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제89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9년 만에 돌아오는 '주토피아 2'는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 영화다.

이번 영화는 '주토피아'의 바이론 하워드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고, '엔칸토: 마법의 세계' 연출을 비롯해 '주토피아', '모아나' 각본에 참여했던 재러드 부시가 연출에 함께 참여했다. 여기에 주디 역의 지니퍼 굿윈, 닉 역의 제이슨 베이트먼 등 기존 캐릭터들을 연기했던 배우들이 이번 작품에서 또다시 의기투합했다. 또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키 호이 콴이 뉴페이스 게리 역을 맡았다.

영화는 주디와 닉의 조합을 다시 한번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국내에서도 '닉주디' 조합이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경찰 파트너로서 활약을 선보일 이들의 케미가 어떨지 주목된다. 여기에 뱀을 비롯해 고양이, 비버, 바다코끼리 등 각종 반수생동물, 파충류 등 178종의 동물이 나와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주토피아 2'가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어떠한 성적을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지난 8월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564만 8287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편의 인기를 바탕으로 탄탄한 팬덤과 대중적 인기를 갖추고 있는 '주토피아 2'가 이 같은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