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델 토로 '프랑켄슈타인', 10월 22일 일부 극장 개봉 확정

11월 7일 넷플릭스 공개
메인 예고편 및 캐릭터 포스터 공개

'프랑켄슈타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넷플릭스(Netflix)가 영화 '프랑켄슈타인'의 오는 22일 일부 극장 개봉과 11월 7일 넷플릭스 공개를 확정했다.

넷플릭스는 16일 이같이 밝히며 '프랑켄슈타인'의 메인 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프랑켄슈타인'은 아카데미® 수상 감독 기예르모 델토로가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똑똑하지만 이기적인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기이한 실험 이후, 결국에는 창조자인 자기 자신과 그 비극적 창조물에 파멸을 초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부터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들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프랑켄슈타인'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오스카 아이작)이 괴물(제이컵 엘로디)에게 마침내 생명을 불어넣는 결정적인 순간으로 시작된다. 전장의 시체들을 모아 자신만의 걸작이자 세기의 실험을 성공시키려는 빅터의 모습과 "내 기억은 조각나 있다"는 '괴물'의 대사가 어우러지며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손길로 재탄생한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괴물 캐릭터를 향한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예고편은 자신을 버린 창조자 빅터를 쫓는 괴물을 비롯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각자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인물들의 여정이 그려질 것을 예고하며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빅터의 거대한 실험실부터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설원, 그리고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디테일의 의상들까지.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 특유의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감성이 드러나는 독보적인 미장센이 돋보인다.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은 "'프랑켄슈타인'은 내가 카메라를 들기 전부터, 연출법을 배우기 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작품이다, 나에게 메리 셸리의 작품은 성경과도 같았다, 하지만 그것을 내 방식으로 만들고, 다른 음정과 감정을 담아 다시 노래하듯 화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의 캐릭터 포스터는 각자의 개성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5명의 인물의 모습을 그려냈다. 먼저, 선명한 붉은빛의 포인트가 더해진 현대적인 세련미와 확신에 찬 표정이 인상적인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영화 '듄' '스타워즈' 시리즈의 오스카 아이작이 맡았다. 그는 죽음에 도전하는 과학자의 고뇌와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눈빛만으로 분노, 슬픔,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이 드러나는 '괴물' 역은 넷플릭스 영화 '키싱 부스' 시리즈, 영화 '프리실라'의 제이컵 엘로디가 맡았다.

우아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푸른빛의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엘리자베스는 A24의 'X' 3부작 시리즈로 호평을 받았던 미아 고스가 맡았다. 또한, 빅터의 동생이자 엘리자베스의 약혼자 윌리엄 역은 넷플릭스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펠릭스 카머러가 맡았으며, 엘리자베스의 오빠이자 빅터의 후원자 하인리히 역은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크리스토프 발츠가 맡았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