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계' 강윤성 감독 "AI 영화, 촬영 도중에도 기술 계속 발전해"
[N현장]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강윤성 감독이 AI 장편 영화를 연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중간계'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려 변요한, 김강우, 방효린, 임형준, 강윤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강 감독은 "'롱 리브 더 킹' 이후에 6년 만에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니까 너무 떨리고, 하필 복귀작이 AI 영화라 더 떨린다"며 "여러모로 생각이 많다"고 인사했다.
이어 "작년에 '파인'을 촬영하고 있을 때 KT에서 5~10분 정도 짧은 AI 영화를 제안했다"라며 "그래서 과거 25년 전 즈음에 데뷔하려고 써놨던 작품으로 '뫼비우스'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이 시나리오를 가지고 영화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시나리오를 다 고쳐서 장편 영화로 KT와 협의를 하면서 기획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촬영 프리 단계가 올해 3월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AI 기술이 실사영화와 잘 섞이지 않을 정도로 기술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는데 촬영하는 도중에도 AI 기술이 계속 발전이 돼서 이날 본 버전이 최신 기술로 바뀐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중간계'는 이승과 저승 사이 중간계에 갇힌 사람들과 그 영혼을 소멸시키려는 저승사자들 간의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국내 최초 AI를 활용한 장편 영화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의 강윤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변요한은 장원, 김강우는 민영, 방효린은 설아, 임형준은 석태 역을 각각 맡았다.
영화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