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 "'보스' 때 몸무게 59㎏, 영상서 비린내 나더라…지금은 72㎏"

[N인터뷰]

조우진/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조우진이 자신의 몸무게가 '보스' 때 59㎏에 달했었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한 달간 영화 홍보를 하면서 8㎏이 빠졌다면서 "내가 예능을 너무 안 했다는 생각도 들었고 나라는 배우, 조우진이라는 배우에게 친근함이 느껴져야 우리 영화에도 친근함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내가 만만해야 작품도 사람들이 접근할 때 편하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제일 컸다"고 말했다.

영화 홍보를 위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콘텐츠 등에 출연하고 있는 조우진은 '보스'의 주연으로서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는 듯했다. 그는 "영화 시장이 안 좋으니까 뭐라도 해보고 나중에 후회하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케팅팀 처음 회의할 때 말씀드렸다, '저는 지금부터 노라는 말을 하지 않겠다, 뭐든 할 각오가 돼 있으니까, 열심히 임해보겠습니다' 했었다"고 처음의 각오를 전했다.

영화를 위해서 열심히 한 것이었지만 체중이 많이 빠질 줄은 몰랐다. 조우진은 '하얼빈'부터 시작해 '보스'의 촬영, 넷플릭스 '사마귀', 그리고 '보스'와 '사마귀'의 홍보 기간인 현재까지의 체중 변화를 설명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우진/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그는 "'보스'는 재밌어야 한다, 가끔 웃길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게 포인트였다, '사마귀'는 무거워야 한다, 누가 봐도 맞기 싫다고 느껴져야 한다가 포인트였다, 일단 물리적으로 체중 차이가 크게 났다, '보스'는 하얼빈' 끝나고 바로 합류한 작품이라 한 번 그렇게 빼놓으니까 아무리 먹고 운동해도 잘 안 붙더라, 안 되겠다, 날렵함으로 가야겠다, 스피디함으로 가야겠다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마귀'는 강함이 있어야 한다, 그때 최고 몸무게 찍었다, 뱃살도 남아있고, 뱃살 보면 내가 봐도 놀란다, 근육도 생각보다 붙어 있고, 이 묵직함을 그대로 활용해야 한다, 했는데 이 작품이 같은 기간에 나올 줄 상상을 못했다"며 "비교해서 보시는 충분한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보스' 때와 '사마귀' 때 몸무게의 차이는 대략 20㎏이 넘는다. 조우진은 "'사마귀'가 82㎏ 정도 나갔다, '보스'' 때 59㎏가 나갔다"며 "'하얼빈' 때 몸무게를 쟀는데 59㎏ 나갔다, '하얼빈' 끝날 때쯤부터 면치기 연습을 했으니까, 면치기 영상을 보면 영상에서도 비린내가 난다, 하도 말라서 그렇게 보기 싫더라"고 설명했다.

현재 몸무게는 72㎏다. 조우진은 "75㎏ 이상 나가거나 65㎏ 밑으로 떨어지면 꼴보기 싫다, 그러면서도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은 '오빠 얼굴 살 더 빼는 게 좋아요' '근육 좀 더 있는 게 좋아요' 한다, 최대한 말을 반영해가면서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조우진은 극 중 조직의 이인자지만 전국구 맛집의 셰프가 되고 싶은 중식당 미미루의 주방장 순태 역을 맡았다.

한편 '보스'는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