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57개국 224편 상영…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30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사회 김신록·서현우
5월 9일까지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30일 오후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 정준호) 개막식이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0일부터 오는 5월 9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해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57개국 224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개막식 사회자는 배우 김신록, 서현우가 맡았다. 이들은 올해 영화제에서 '전주씨네투어X마중'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대화(GV) 및 다양한 공식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는 올해의 프로그래머 이정현, 가치봄 앰배서더 김보라와 특별전을 개최하는 배창호 감독, 전주시네마프로젝트 '호루몽' 출연자 신숙옥, 시라토리 케이코를 비롯해 '만남의 집' 송지효, '레이오버 호텔' 안소희 박소진, '캐리어를 끄는 소녀' 유다인 문승아, '여름의 카메라' 김시아 곽민규, '삼희 : The Adventure of 3 Joys' 현우석, '클리어' 이주영, '엄마와 곰 The Mother and the Bear' 김호정, '직사각형, 삼각형' 진선규, '빈 집의 연인들' 기주봉, '생명의 연인' 송선미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해 관객과 만난다.
민성욱,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의 환영사로 개막식의 본격적인 서막을 연 뒤에는 특별 공로상 시상과 우범기 조직위원장의 개막석언, 배우 겸 가수 김푸름의 개막공연으로 이어진다.
올해 특별 공로상은 지난해 12월에 별세한 전주 출신 한국영화의 거장 송길한 시나리오 작가가 수상하며 대리 수상을 위해 유가족이 참석한다.
개막작 '콘티넨탈 '25'는 이 자리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루마니아를 대표하는감독 라두 주데의 신작으로, 모든 장면이 스마트폰으로 촬영됐다. 라두 주데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 수상자로, 유럽 현대 영화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감독이다. '콘티넨탈 '25' 출연 배우들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은 김옥영 감독의 '기계의 나라에서'로, 한국에 온 네팔 이주 노동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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