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4주기, 영원한 '유승호 할머니'

'집으로…' 포스터
'집으로…' 포스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집으로…'(2002·감독 이정향)에서 배우 유승호의 할머니를 연기한 김을분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지 4주기 되는 날이다.

김을분 할머니는 지난 2021년 4월 17일 향년 95세의 나이에 노환으로 운명했다.

당시 고인의 유족은 뉴스1에 "'집으로'를 찍은 이후 (고인은) 서울의 가족 집에서 지내셨다"면서 "그간 행복하고 평안하게 잘 지내시다가 떠나셨다"고 말했다.

또한 고인은 생전 '집으로…'를 늘 추억하며 지냈다고 전해진다. 유족은 "('집으로'를) 너무 행복한 기억으로 안고 지내시다가 가셨다"면서 "그때 일을 생각하면 행복해 하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을분 할머니는 '집으로…'에서 도시에서 온 손자 상우(유승호 분)를 헌신적으로 살피는 할머니 역할로 열연했다. 연기 경험이 없던 평범한 노인이었던 그는 이 영화를 통해 당시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