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호평 '파과', 레전드 킬러 이혜영vs 미스터리 킬러 김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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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민규동 감독의 신작 '파과' 측이 5월 1일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NEW는 19일 이같이 알리며 '파과'의 1차 포스터 2종과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파과'의 제목은 '흠집이 났지만, 익을수록 완벽하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한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첫 번째 포스터는 두 킬러의 압도적인 오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죽여도 되니?'라는 카피를 중심으로 모든 킬러가 열광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전설의 킬러 조각 그 자체로 분한 이혜영과 조각을 찾기 위해 킬러가 된 미스터리한 남자 투우로 완벽하게 분한 김성철의 대치는 두 인물 사이 휘몰아칠 드라마와 액션을 궁금하게 만든다. 함께 공개된 두 번째 1차 포스터는 날카로운 비녀를 꽂은 뒷모습을 통해 범접하기 어려운 조각의 카리스마를 전하고 있다.
더불어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이렇게 생각해, 벌레 한 마리 죽인 거라고"라는 조각의 스승 류(김무열)의 대사와 함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음악으로 포문을 연다. 설화(신시아)의 피 묻은 얼굴이 60대 레전드 킬러 조각으로 바뀌며 "우리 일은 악성 벌레 퇴치하는 신성한 일이야"라는 강렬한 대사가 등장한다. 이는 파란만장한 조각의 인생을 추측하게 한다.
어딘가 예전 같지 않은 자신을 바라보는 조각의 모습 위로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늙고 쓸모없어졌으니까 버려야 할 폐기물 아닌가?"라는 대사가 이어지고, 조각과 투우가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너 여기 들어온 목적이 뭐니?"라는 조각의 날카로운 질문은 두 킬러 간의 격렬한 대결을 예고한다.
한편 '파과'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첫선을 보인 직후 "강렬한 액션과 감성이 어우러져 영화계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인상적!"(ScreenDaily) "모든 장르를 정복한 베테랑 민규동 감독의 작품"(The Hollywood Reporter) 등 해외 유수 매체의 호평을 이끈 바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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