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리 "소녀시대 배우 공동체? 커피차 해주며 경제적 도움" 너스레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권유리가 소녀시대 안에서도 배우로 활동하는 멤버들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권유리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침범'(감독 김여정, 이정찬)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이 '침범'의 시사회에 참석했느냐는 말에 "멤버들을 초대했는데 너무 바빠서 당일에 촬영 때문에 윤아랑 수영은 당일에 촬영 스케줄 일정이 바뀌어서 오려고 준비했는데 예고편 보고 준비까지 했는데 못 온다고 해서 슬퍼했다"고 답했다.

이어 "티파니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따로 봤다, 티켓을 구해서 보러 와주고, 너무 고생했다고 좋아해 주더라, 힘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소녀시대에는 윤아와 수영, 서현, 티파니까지 다수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권유리는 "소녀시대가 배우 공동체가 됐다"는 말에 "이제는 커피차를 주는 도움을 준다, 경제적 도움을 해주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 멤버들끼리는 서로 연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까. 권유리는 "사실 멤버마다 '멤바멤'이다, 나 같은 경우는 내 영화나 작품을 두고 당사자를 두고 얘기하는 거보다 서로 좋아하는 작품 보고 토론한다거나 좋아하는 영화 같이 보러 가서 그런 것들, 자연스러운 일상 공유하면서 가치관 나누는 걸 더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권유리는 극중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고 특수 청소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민을 연기했다.

한편 '침범'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