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블록버스터 '쉬리'…3월19일 4K 리마스터링 개봉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강제규 감독이 연출하고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 김윤진이 출연한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쉬리'가 4K 리마스터링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오는 3월 19일 4K 리마스터링 극장 개봉을 확정한 '쉬리'는 국가 일급비밀정보기관 OP의 특수요원 '유중원'(한석규 분)과 동료 '이장길'(송강호 분)이 북한 특수 8군단 대장 '박무영'(최민식 분)과 남파 간첩, 내부의 첩자까지, 모두에 맞서 벌이는 숨 막히는 첩보전을 그린 영화다.
'쉬리'는 지난 1999년 개봉,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시작점이자 극장가의 흥행 판도를 새롭게 바꾼 영화다. 3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 작품상, 감독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비롯해 20회 청룡영화상 감독상과 한국 영화 최다관객상까지 휩쓸며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았다. 특히 개봉 당시 이전에 보지 못했던 규모감 큰 볼거리,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액션, 첩보전과 놓칠 수 없는 감동까지 더해 대한민국 최초의 블록버스터로 평가받으며 90년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쉬리'의 리마스터링 버전 포스터 2종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의 압도적인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반도 이미지를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는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 김윤진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각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다른 포스터는 지도를 배경으로 특수요원 '유중원' 역 한석규와 '이장길' 역 송강호가 총구를 겨누고 있는 모습에 북한 특수 8군단 대장 '박무영'으로 분한 최민식의 긴장 어린 표정이 더해져 인물들의 쫓고 쫓기는 관계를 향한 호기심을 더한다. 여기에 '믿을 것인가 지킬 것인가'라는 카피는 예측을 뛰어넘는 드라마틱한 전개를 예고한다. 또한 '유중원'의 연인 '이명현'(김윤진 분)의 강렬한 눈빛은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국가 비밀정보기관 OP의 특수요원인 '유중원'과 '이장길'이 일촉즉발의 사건 현장에서 북한 특수 8군단 '박무영'과 대적하는 장면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정보가 새고 있어" "이쯤 되면 내부 첩자가 밝혀진 것 같은데"라는 대사는 남파 간첩뿐만 아니라 숨겨진 내부 첩자의 존재까지 암시하며 깊은 몰입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유중원'의 연인 '이명현'의 애틋한 목소리와 표정은 두 인물의 애절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이번 예고편은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 김윤진까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조합과 이들이 선보이는 흡인력 높은 연기가 반가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편 그 진가를 다시금 실감케 한다.
이처럼 4K 리마스터링 개봉을 확정하며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한 '쉬리'는 2025년 극장가에 다시 한번 전율과 향수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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