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유작은 영화 '기타맨'…"지난해 11월 촬영 마쳤는데"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주는 가운데, 고인의 유작은 음악 영화인 '기타맨'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새론의 측근은 16일 오후 뉴스1에 "지난해 11월 초에 찍고 있던 영화 '기타맨' 촬영을 이미 마쳤고, 이후에 어떻게 활동을 이어갈지에 대해 얘기를 지속하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현재 영화는 크랭크업 뒤에 편집 작업 진행 중이고, 그밖에 새롭게 준비하거나 논의 중인 작품은 없었지만,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 사망한 김새론을 최초로 발견한 이는 이날 김새론과 만나기로 했던 지인 A 씨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2000년 7월생인 김새론은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최연소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당시 아홉 살의 나이임에도 섬세한 연기력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10년에는 원빈 주연의 히트 영화 '아저씨'에 등장,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김새론은 영화 '도희야'(2014) '맨홀'(2014) '눈길'(2017) '동네사람들'(2018) 등의 영화와 드라마 '눈길'(2015) '마녀보감'(2016) '우수무당 가두심'(2021)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에서 하이틴 스타로 부상했다. 성년이 된 이후에도 여러 작품의 주역을 꿰차며 '잘 자란 아역 배우'의 대표주자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논란을 빚은 뒤 배우로서 경력은 하락세를 걸었다. 당시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당시 김새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 사건 이후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와 계약 만료로 떠나게 되면서 연예계 활동이 불투명하게 됐으며 현재까지 특별한 연예계 활동 없이 자숙해 왔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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