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최지우와 같은 빌라 살아…'천국의 계단' 20년 후 얘기도"
[N인터뷰]
영화 '히트맨2' 관련 뉴스1과 인터뷰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권상우가 자신의 신작 '히트맨2'에 카메오로 출연한 배우 최지우와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권상우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점점 더 (배우들과) 교류가 없어진다, 사실 결혼 후 교류가 점점 없어지고 거의 없다고 본다"며 "누군가에게 부탁도 안 오고 나도 (부탁받아)하기도 그렇고 애매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영화 '히트맨2'에 최지우를 카메오로 섭외했다. 최지우와 권상우는 20여년 전, 전설적인 한류 드라마 SBS '천국의 계단'(203~2004)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분한 바 있다.
권상우는 "내가 그 자리에서 최지우한테 (카메오 섭외)연락했다는 건 우리가 자주 왕래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나에게는 (최)지우 씨가 편했다는 거다, 지우 씨가 원래 성격이 좋다, 흔쾌히 해준다고 했다, 사실 그게 쉬운 게 아니다, 진짜 어려운 거다, 최지우가 나와준 거에 대해 정말 고맙다"면서 최지우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권상우는 '천국의 계단'의 연출자였던 이장수 감독과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는다며 "감독님은 4~5년 간격으로 전화가 온다, 사무실로 오라고 하신다, 나는 워낙 은인 같은 감독님이니까 간다, 그리고 만나서 드라마를 기획하고 얘기한다, 그러다 흐지부지된다"고 말했다.
이장수 감독은 얼마 전에도 연락을 해왔다. 권상우는 "이젠 좀 지겹다, 뭘 기획해서 하자고 한다, 액션을 하자고 하더라, 농담처럼 얘기했었다, '감독님 연출 한 번 더 하셔야죠, '천국의 계단' 차송주의 그 후 20년 어때요, 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만큼 내게 중요한 작품이었다, 감독님과의 에피소드도 있고, 운명적으로는 최지우 씨와 (내가 현재)같은 빌라에 산다"고 덧붙였다.
'천국의 계단'은 최근 들어 MZ세대 사이에서 '밈'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권상우와 최지우, 신현준 등이 나오는 짧은 영상 속 Y2K 감성이 관심을 받는 것. 권상우는 "감사하다, 어떻게 보면 그런 걸로 드라마를 찾아보는 젊은 친구들도 있고, 배우라는 직업이 잊히면 끝나는 건데, 옛날에는 진지하고 슬펐던 신들이 지금 MZ한테 재밌는 코드로 나오는 것도 좋다, 나를 기억해 주는 게 좋다"고 전했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2020년 개봉한 '히트맨'의 속편이다.
권상우는 극 중 암살 요원에서 암살 요인으로 돌아온 준(수혁)을 연기했다.
한편 '히드맨2'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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