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용의출현'의 발견, 신예 이서준…변요한 조카로 신스틸러 눈도장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흥행으로 신인배우 이서준의 '신스틸러 활약'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 33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여름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 가운데 왜군 수군 최고사령관 와키자카 야스하루(변요한 분)의 조카이자 왼팔 사헤에 역을 맡은 배우 이서준의 열연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서준은 사헤에 역을 연기하기 위해 과감한 삭발투혼을 감행하는 것은 물론, 눈 뜨자마자 일본어 고어를 듣고 연습했다. 이를 증명하듯 이서준은 뱀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눈빛으로 매 등장마다 스크린을 장악하는가 하면 조선과 왜의 치밀한 수 싸움 속 누구보다 빠른 눈치와 대담한 행동으로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특히 극 초반 스님 분장을 한 채 조선 수군의 전략부터 임준영(옥택연 분)의 정체까지 재빠르게 파악하며 극의 흐름을 주도했고, 극 후반에도 와키자카의 든든한 왼팔답게 해전을 이끌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서준은 섬뜩한 눈빛 연기와 살벌한 표정 등 빈틈없는 열연으로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며 호평을 얻었다.
이처럼 '한산: 용의 출현'으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이서준은 스크린 밖에서는 캐릭터와 상반되는 행보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월2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산: 용의 출현' 배우들과 함께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저희가 받은 사랑과 관심이 누군가에게도 따뜻하게 전달되었으면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긴 이서준은 지난 8월28일에도 '한산: 용의 출현' 팀과 함께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스크린 밖에서도 감동을 전했다.
그 뿐만 아니라 이서준은 학교 선후배 사이인 배우 차서원의 지목을 받아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영화의 흥행으로 인해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는 이서준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뿌듯하다"며 어려운 시국 선한 영향력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한산: 용의 출현'으로 '올해 가장 손꼽히는 발견'을 이뤄낸 이서준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aluemch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