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송강호·강동원 "'의형제' 이후 12년만의 호흡, 눈빛만 봐도 통해" [N현장]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송강호, 강동원이 영화 '의형제'(2010) 이후 12년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강동원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송강호와의 호흡에 대해 "12년 만에 (송강호)선배님과 연기를 했다, 중간에도 간혹 뵀고 그래서 이번에 다시 하게 됐을 때 너무 좋았고, 시작부터 서로 호흡을 맞춰봤어서 처음부터 너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오랜만에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행복하게 촬영했다, 보고 나서 호흡이 잘 맞았다 안 맞았다 얘기는 서로 안 했다"고 덧붙였다.
송강호는 같은 질문에 "여러 번 언급했는데 강동원은 막내 동생 같은 친근함이 있고 외모와 다르게 풋풋하고 소박하면서도 인간적인 그런 면이 뛰어나고 따뜻한 친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로서도 늘 노력하고 집중해주고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 정말 좋은 배우다, 앞으로도 훌륭한 연기와 작품을 할 수 있는 배우다, 정말 뭔가 말없이 눈빛만 봐도 통하는 그런 경지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이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가게 되며 벌어진 일을 그린 영화로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첫 번째 한국 영화다. 배우 송강호가 이번 영화를 통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 송강호가 극중 우성을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할을, 강동원이 버려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상현의 파트너 동수 역할을 연기했다. 배두나가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 역을, 아이유가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싱글맘 소영 역을, 이주영이 수진을 믿고 따르며 그와 함께 브로커 일행을 쫓는 후배 이형사 역을 맡았다.
한편 '브로커'는 오는 6월8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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