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탕웨이, 올드보이, 청록색…박찬욱이 말하는 '헤어질 결심'의 모든 것
- 문영광 기자
(칸=뉴스1) 문영광 기자
"어른을 위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그러면 정말 엄청난 정사 장면이 나오나?‘ 이런 얘기를 해서 반대로 가야되겠다고 생각했다."
박 감독은 24일 오전 (현지 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기자회견장에서 '헤어질 결심'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작에 선정성과 폭력성을 배제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인 박해일과 탕웨이 그리고 정서경 작가가 참석해 전 세계 취재진과 만났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변사체로 발견된 남성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용의선상에 올리면서 벌어지는 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다.
박 감독은 '가장 이상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냈는데, 자신의 이야기인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내 생활이나 삶을 영화의 소재로 사용하는 감독이 아니다"라며 "정서경 작가와 내가 꾸며낸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주연을 맡은 탕웨이는 박 감독에 대해 "나는 박찬욱 감독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박 감독은 내 인생의 한 부분을 완성시켜줬다"며 영화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에 박 감독은 "나 역시 탕웨이에게 똑같은 말을 해주고 싶다"며 "반사"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헤어질 결심'에는 청록색이 유독 많이 등장한다. 탕웨이의 청록색 원피스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는 요소다.
박 감독은 "청록색은 산의 색으로 볼 수도 있고 바다의 색으로 볼 수도 있다"면서 "이런 사람인가 싶다가도 다른 순간에 보면 또 다른 면을 가진 규정되지 않고 헷갈리는 사람을 시각화하고 싶었다"며 숨은 의미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에 사용된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올드보이'의 액션신 등 30여분 동안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했다.
자세한 기자회견 내용을 뉴스1 연예TV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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