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당신의 이야기' 강하늘 "천우희의 아름다움, 전부 알려면 너무 많은 시간 필요"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강하늘이 천우희의 아름다움을 두고 "(그 아름다움을) 전부 알려면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찬사를 내뱉었다.

강하늘은 31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의 제작보고회에서 "그간 보지 못한 천우희의 아름다움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감독의 말에 "옆에서 본 입장으로 감독님 말 중에 하나가 잘못됐다, 다른 걸 보여줄 수 있지만 모든 걸 보여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천우희의 아름다움을) 전부 알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 모두는 아니다"라며 "그 전 작품에서 보여준 것보다 더 많은 아름다움은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천우희는 "나는 모르겠다, 그렇게 찍어주시지 않았다는 게 아니고 물론 다른 영화에서도 인물로서 아름다웠다고 생각이 드는데, 직금까지 보지 못한 모습을 잘 담아주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소통을 시작한 영호와 소희가 '비 오는 12월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후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아날로그 감성 영화다.

배우 강하늘이 꿈도 목표도 없이 지루한 삼수 생활 중에 어린 시절 기억 속 친구를 떠올리고 무작정 편지를 보내는 영호 역할을, 천우희가 언니에게 도착한 편지를 받은 후 아픈 언니를 대신해 몇 가지 규칙을 담아 영호에게 답장을 보내는 소희 역할을 맡았다.

한편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는 4월28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