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ox] D-1 '사자'·'엑시트', 예매율 1·2위…디즈니 제패할까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우리나라 영화 '사자'와 '엑시트'가 개봉 하루 전 실시간 예매율 1,2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주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사자'는 오전 8시 30분 현재 19.3%의 실시간 예매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엑시트'가 19.0%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사자'와 '엑시트'는 31일 나란히 개봉하는 국산 '텐트폴' 영화다. '사자'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자신에게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이어 '엑시트'는 백수 용남(조정석)이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를 만나고, 온 도시에 퍼진 갑작스러운 유독가스를 피해 탈출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재난 영화.

두 편의 영화는 충무로에서 기대를 한몸에 받는 젊은 감독, 젊은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인 점에 공통점이 있다. 영화 역시 이들의 장점이 발휘된 신선한 내용을 담고 있어 기대감을 준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는 '라이온 킹'과 '알라딘'이 차지하고 있다. 디즈니 실사 영화에게 빼앗긴 정상을 두 편의 한국 영화가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준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