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전종서, '버닝'으로 칸行→할리우드 진출까지…파격 행보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 진출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이력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려 데뷔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데 이어 할리우드 진출까지, 신인의 파격적인 행보가 계속되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2일 소속사 마이컴퍼니에 따르면 전종서는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전종서가 출연을 확정한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크랭크인했으며, 전종서는 해당 작품의 촬영을 위해 지난달 23일 이미 미국 뉴올리언스로 출국했다. 연출을 맡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은 이창동 감독의 연출작이자 전종서의 데뷔작인 '버닝'을 통해 전종서의 연기력을 눈여겨 본 후 러브콜을 보냈다. 전종서는 오디션을 거쳐 이번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
전종서는 이번 할리우드 진출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지난해 5월 개봉했던 '버닝'의 주연배우로도 당시 큰 관심을 받았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진출한 바 있다.
신인인 전종서가 데뷔작으로 이창동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고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까지 밟으면서 영화계의 관심도 뜨거웠다. '버닝' 제작보고회 당시 이창동 감독은 "해미를 찾는 심정으로 오디션도 보고 배우들을 찾아다녔는데 전종서를 보는 순간, 이 사람은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전종서는 배우 박신혜와 지난 4월 영화 '콜'(감독 이충현) 촬영을 마치기도 했다. '콜'은 서로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전종서는 '버닝'으로 단숨에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데 이어 차기작으로 박신혜와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또 한 번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에는 '올모스트 페이머스'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배우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해 크레이그 로빈슨, 에드 스크레인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A Girl Walks Home Alone at Night)'와 '더 배드 배치(The Bad Batch)'으로 영화계 주목을 받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가 연출을 맡고, 지난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버드맨'(Birdman)으로 작품상 영예를 안은 존 레셔와 딜란 위서레드가 제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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