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공효진X류준열X조정석 '뺑반', 상상 이상의 오락 영화 온다(종합)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화끈한 범죄 오락 영화 '뺑반'이 2019년을 화려하게 연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준희 감독과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이 참석해 취재진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영화다. 또 하나의 범죄 오락 액션 장르로 통쾌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이에 대해 공효진은 "이 영화가 여자들이 좋아하는 장르는 아닐 수 있다. 찍으면서 어려웠지만 '이런 재미구나', '남배우들 좋겠다' 싶었다. 화려하고 화끈하고 통쾌한 장르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조정석은 "시나리오를 보고 흥미롭고 놀라웠다. 정말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그래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났다"라고 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효진은 이번 영화에서 뺑반으로 좌천된 엘리트 경찰 은시연 역할을 맡았다. 러블리한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돌아와 눈길을 끈다. 공효진은 "은시연은 경찰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고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여자다. 처음에 대본을 보고 은시연이 재미가 없나 생각했다. 내가 지금까지 여배우 치고는 와일드한 면이 있지 않았나. 항간에서 욕을 제일 잘하는 여배우인데"라며 "그런데 영상을 보니 욕 한 마디 안 하는데 세상 무섭더라"라고 해 흥미를 자아냈다.
조정석은 '뺑반'에서 생애 첫 악역을 맡게 됐다. 그는 "이런 역할이 잘 안 들어오는데, 한 감독님이 이 역할을 제안해주셔서 놀라웠다. 새로운 거, 신선한 거에 대해 늘 목마름이 있으니까. 이런 작품을 만나서 기분 좋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악역이라는 생각을 안 하고 접근했다. 얘만의 방식, 수단과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 이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기 까지가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류준열 역시 경찰 에이스 역할을 맡아 고민 끝에 배역을 표현했다고 했다.
그렇다면 '뺑반'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뭘까. 한 감독은 "'뺑반' 시나리오를 받고 여러가지 좋았던 지점을 가져오고 만지기도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경찰이 룰을 지키고, 범죄자들은 룰을 안 지키지 않나. 근데 그동안 영화에서는 괴물을 잡기 위해 괴물이 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우리는 반대의 이야기를 한다. 괴물을 잡는 우리도 인간이어야 한다고,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다른 영화와 비슷한 점도 있겠지만 인간적인 경찰, 다양한 이들의 면모를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의도를 전했다.
'뺑반'은 카체이싱 액션 영화라는 점에서 할리우드 작품 '분노의 질주'와 비교되기도 한다. 두 영화의 차이점에 대해 한 감독은 "'분노의 질주'가 쾌감을 쫓는 카체이싱 영화라면 우리는 영화에 걸맞는 차의 동선과 배우의 얼굴을 같이 보여주려고 한다. 온도가 높은 영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정석은 "다른 카체이싱 영화는 자동차가 운전하는 장면에 감정이 담기지 않나. 우리는 카체이스 장면이 나오지만 그걸 운전하고 있는 배우의 감정이 담기는 앵글이 많다. 그래서 배우들이 직접 운전을 다 했고 과감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공효진은 '뺑반'에 대해 "상상 그 이상의 영화가 될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부풀렸다.
한편 '뺑반'은 뺑소니만을 다루는 경찰 내 조직인 뺑소니 전담반 '뺑반'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을 비롯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샤이니 키(김기범)까지 아우르는 신선한 캐스팅 조합, 그리고 짜릿한 자동차 액션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통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19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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