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할리우드 배우 사라 손, 가희·손담비와 같은 걸그룹 출신

'서치' ⓒ News1
'서치' ⓒ News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서치'(아니쉬 차간티 감독)에서 엄마 역을 맡은 배우 사라 손의 이색적인 이력이 공개됐다. 가수 가희, 손담비와 함께 걸그룹으로 데뷔해 미국 빌보드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에까지 올랐던 것.

'서치'에서 극 중 엄마 파멜라 역을 맡은 배우 사라 손은 애프터스쿨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걸그룹 에스블러쉬로 데뷔한 바 있다. 에스블러쉬는 현재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 가희와 손담비가 국내에서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 몸담았던 그룹이기도 하다.

놀라운 점은 데뷔곡 'It’s My Life'가 힐러리 더프에 이어 두 달여간 미국 빌보드 부분 차트인 핫 댄스 클럽 플레이 부문 순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듀스 이현도와 미국 작곡가 라펠슨이 공동 작곡한 곡으로, 지금과 달리 K팝의 해외 진출이 활성화되었던 시기가 아니어서 당시에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에스블러쉬 해체 이후,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 등의 작품에 출연, 할리우드 배우로서 길을 걷고 있는 사라 손은 '서치'에서 데이빗(존 조)의 아내이자 마고(미셸 라)의 엄마인 파멜라로 분했다.

파멜라는 가족들의 일상을 자신의 PC에 모두 기록해놓고, 누구보다 그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다정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인물.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그에게 림프종이 발병하게 되고, 힘겨운 투병 생활 끝에 결국 가족들을 일찍 떠나버리고 만다. 사라 손은 많지 않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마스크와 흡입력 넘치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한편 '서치'는 딸이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상황,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뜻밖의 진실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29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