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나의 매력? 다정하고 멋지고 순수해"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영화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내한 인터뷰. 2018.7.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영화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내한 인터뷰. 2018.7.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자신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장난스럽게 언급하며 웃음을 줬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 관객들에 소개하고 싶은 자신의 작품'을 묻는 질문에 대해 "뭐가 있을까?"라며 "앞으로 찍을 작품이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자신의 매력을 꼽아달라는 말에 "다정하다. 멋있다. 재밌다. 잘생겼다. 순수하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줬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의 모델 출신 청춘 스타로 영화 '샨티 데이즈 365일 행복한 호흡'(2014)으로 배우 데뷔했다. 이후 '앳 홈'(2014)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너와 100번째 사랑'(2017) '나라타주'(2017) 등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 '중쇄를 찍자!'(2016) '모방범'(2016) 등에 출연했으며,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작인 '미안한다, 사랑한다'(2017)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2018) 등의 주인공으로도 활약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개봉을 앞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에서 현실에 나오게 된 흑백 영화 속 공주님 미유키와 사랑에 빠지게 된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 역을 맡았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번 영화의 의미에 대해 "일단은 저를 사실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라는 영화로 처음 접한 분도 있을 거다. 그런 분들에게 켄지가 첫 인상이 될 거다. 켄지라는 캐릭터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캐릭터 한심하고 나약하지만 순수하고 따뜻함이 있고, 그런 부분에서 닮은 것 같긴 하다" 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영화를 만으로 25세 때 촬영했는데 지금 하려고 하면 못했을 것 같다. 좋은 타이밍에 와서 했던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켄지는 소중한 캐릭터다"라고 덧붙였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에서는 영화감독 지망생 마키노 켄지 역을 맡아 아야세 하루카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고전 영화 극장인 '로맨스 극장'에서 현실로 나오게 된 흑백 영화 속 공주님 미유키와 사랑에 빠지게 된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감성 멜로 영화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