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남규리 "결혼은 마흔즈음…비혼주의자 아니에요"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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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남규리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남규리는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결혼과 연애에 대해 "아직 생각이 없다. 일이 더 좋아졌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은 여력이 없다. 마흔살 정도에 하면 좋겠죠, 이미 적령기가 지났다. 어쩄든 나이가 좌지우지하는데 일단 흘러가는대로 살려고 한다"고 했다.

또 '비혼주의자인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아니다.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 언제든 하는 건 상관없다.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하는 거다. 가는 친구들도 그렇더라. 2주에 3번 만나고 결혼한다고 하는 친구도 있고, 오래 만나서 결혼하는 친구도 있다. 그냥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남규리는 평소 사생활이 없을 정도로 조용하게 지내는 편이다. 그는 "사생활 굉장히, 너무 조용하다고 해야 하나? 되게 조용하다, 쇼핑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뭔가를 막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산책 늘 한다. 엊그제도 친구와 걸으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남규리는 '데자뷰'에서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오로지 자신의 기억에 의존해 실체를 알 수 없는 진실을 찾아가는 여자주인공 신지민 역을 맡았다.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이후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과정을 그린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