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칸현장] '버닝' 전종서 "해미의 외로움, 나와 닮았다"
- 정유진 기자

(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전종서가 영화 속 캐릭터 해미와 자신의 닮은 점을 밝혔다.
전종서는 17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진행한 제71회 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공식 기자회견에서 '실제 각자의 캐릭터였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나는 해미처럼 사라지지 않았을 것 같다. 누구 한 명에게는 속내를 이야기했을 것이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캐릭터가 가진 외로움, 살면서 느끼는 그런 것, 혼자만의 공간이 생길 수밖에 없는, 그렇게 돼버리고 마는, 그런 부분이 저랑 많이 닮아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했으며 제7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배우 유아인, 스티븐연, 전종서가 주연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17일 개봉.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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