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이엘 "결혼 같은 연애 해봤다…현재 독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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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엘이 독신주의자임을 알렸다.

이엘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결혼관에 대해 "저는 독신주의다. 이런 생각한지 오래됐다. 비혼은 아니다. 살짝 비혼주의로 빠질 뻔 했지만, 그냥 독신주의"라고 말했다.

이어 이유에 대해 "지금 제 삶에 너무 만족해야할까, 지금 딱 이정도가 제게 적당하다. 부모님, 형제, 제가 데리고 온, 뒤에 따라오는 게 많으니 그걸 책임질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한다"며 "작품을 들어가고 일을 시작하게 되면 저는 제 캐릭터, 이런 것에 많이 빠지는 편이다. 제 생각에 몰두하는 편이라서 남자친구도 잘 못 챙기는 스타일이다. 이런 내가 결혼 생활 할 수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결혼 같은 긴 연애도 했다. 그때 깨달았다. 나는 결혼과 맞지 않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모른다. 어른들 말처럼 모른다. 그런 사람 만나는 건 어떻게 될지, 내 삶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모르겠다. 언젠가 다른 얘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결혼은 좋은 거고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엘은 영화 '바람바람바람'(이병헌 감독)에서 어떤 철벽도 쉽게 무너뜨리는 '여신' 제니를 연기했다. '바람바람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 분)이 여동생 미영(송지효 분)의 남편 봉수(신하균 분)를 바람의 세계로 인도하고, 그들 앞에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제니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한편 '바람바람바람'은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