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캣', 고양이 촬영 비하인드 전격 공개
- 유수경 기자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영화 '미스터 캣'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미스터 캣'은 모든 걸 가진 억만장자 CEO 톰이 우연한 사고로 사고뭉치 고양이 복실이와 영혼이 바뀌면서 겪게 되는 요절복통 에피소드를 담아낸 영화다.
먼저 제작진은 작품 속에서 큰 활약을 펼칠 복실이를 보다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눈높이에 카메라를 맞추기를 원했고 그 결과 고양이 1인칭 시점 촬영을 선택했다. 그들은 아주 낮은 위치에서 찍기 위해 미니 카메라와 흔들림 방지를 위해 수평유지 촬영장치를 사용했다.
그 결과 바닥에 굴릴 수 있도록 제작된 조그만 스케이트보드 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복실이가 복도를 두리번거리면서 돌아다니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고, 뛰거나 점프를 할 때는 카메라를 함께 들어올려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레베카가 복실이를 안기 위해 들어올리는 장면에서는 아역배우가 직접 카메라를 들어올리는 식으로 촬영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렇게 고양이를 위한 낮은 위치에서의 시점샷 촬영은 프로덕션 디자인에도 영향을 줬다.
대개 30cm정도 높이의 사물을 찍기 때문에 위에서 바닥을 향해 촬영하고, 복실이가 아래를 바라보듯이 찍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짝이고 아름다우면서 근사한 바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 고양이 전용 바닥을 만들게 된 것이다. 덕분에 그 어느 곳보다 바닥이 가장 특수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지게 됐다.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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