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의 연쇄 살인…데이빗 핀처 '세븐', 사건 몽타주 포스터 공개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로 선정된 '세븐'이 재개봉을 기념하여 새롭게 탄생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10월 재개봉하는 영화 '세븐'은 성서의 7가지 죄악인 탐식, 탐욕, 나태, 욕정, 교만, 시기, 분노를 주제로 연쇄 살인을 벌이는 끔찍한 살인마의 행적을 쫓는 두 형사의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영화의 핵심적인 사건들을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표현해 독특한 매력을 풍겨 눈길을 끈다. 7일 동안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의 현장과 범인이 남긴 메시지들로 이루어진 작은 조각들은 몽타주돼 사건을 쫓는 두 형사 소머셋(모건 프리먼 분)과 밀스(브래드 피트 분)의 옆모습이 서로 결합된 한 형사의 실루엣을 완성하고 있다.

'세븐'이 재개봉한다. ⓒ News1star / 영화 '세븐' 포스터

별도의 카피 없이도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이번 포스터는 일러스트 조각들 각각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 동시에 최근 '나를 찾아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의 작품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릴러의 거장 데이빗 핀처의 대표작을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묘한 기대감을 안긴다.

한편 '세븐'은 20여 년 전인 지난 1995년 개봉했다.

aluem_chang@news1.kr